"더 퍼스트 슬램덩크 "는 헌정 영화다. 슬램덩크 팬이라면 마지막 산왕전을 잊을 수 없다. '슬램덩크 더 퍼스트'는 그 산왕고교와 경기를 그리고 있다.
팬이 아닌 사람, 슬램덩크를 모르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추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. 이 영화를 본 사람은 누구나 이야기하겠지만 슬램덩크 팬은 반드시 봐야 한다.
역시 청춘 스포츠 만화
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내 왼쪽에 있던 관객은 친구에게 말 했다.
"나 미치겠다. 다시 농구를 시작해야겠어."
오른쪽에 앉은 20대쯤으로 보이는 여성 관객도 캭~ 소리를 지르며 발을 동동 굴렀다. 영화가 끝나고 나선 너무 멋있다며 내일 다시 보겠다고 한다.
여기 저기서 탄성이 나왔다.
타임머신
나는 응답하라 시리즈, 재벌집 막내아들 같은 드라마를 볼 땐,
'그랬지... 저 땐 저랬고... 맞아...'
라고 생각했었다.
이 영화는 타임머신이다. 나를 20년 전으로 돌려 보낸 느낌이다.
나도 기억난다. 주말 새벽이면 농구장으로 향했다.
송태섭처럼 혼자서 말이다.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나도 농구공 하나는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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