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금 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. 노트에 글을 쓰지만 블로그엔 어떤 글도 올리지 않고 있다. 어디에서는 동기를 얻으려는지 어떤 걸 찾아 헤매는 것 같았다. 오늘 우연히 펼쳐든 "시작의 기술"에서 루스벨트의 말을 읽었다.  


시작의 기술 - 개리 비숍


결정의 순간이 왔을 때 최선옳은 일 하는 것이다.   
차선틀린 일 하는 것이다. 
최악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. 
- 시어도어 루스벨트  


나는 노트에 글을 쓰는 것으로 위안을 는 걸까? 노트에 글 마저 쓰지 않았다면 더 블로그에 글을 더 빨리 올릴 수 있었을까? 아니 이 생각도 잠시 했을 뿐 파도에 쓸려 사라진 글씨처럼 내 기억에서도 사라져 있을 것이다.


눈이 가는 단어가 있다. "옳은 일"이다. 루스벨트는 정치인이니 옳은 일이라는 단어를 그의 일에 연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. 나는 어떤가? 내 일이 장점이지만 사악해지는 것을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. 내가 열심히 일 할수록 아이들에게, 사람들에게 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. 이곳에서 옳은 일은 어떤 일인가?


정치인 루스벨트의 옳은 일은 마땅히 해야 하는 일로 생각할 수 있을까? 옳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하기 힘든 일. 제한 사항이 없으면 바로 할 일. 그런 일이 아니었을까? 창작을 하는 나에게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? 재미있게 만드는 일. 일정과 수정의 제한이 없다면 마땅히 했을 일은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다. 이것이 내 일의 옳은 일인 것 같다.


틀리더라도 한다. 그건 차선이니까. 마땅한 일을 한다. 그게 최선이니까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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